아이 코골이 왜 일어나나요? 세 가지 주요 원인은?

코를 잘 골고 있는 이미지를 갖지 못하는 아이. 따라서 만약 우리 아이가 코를 골며 잠들었다면 불안해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어른 뺨치는 코를 항상 골고, 게다가 호흡이 몇 초간 멈춰 있는 것 같은 경우는 질병이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어린이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세 가지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코골이 메커니즘

일단 코골이는 왜 고는지 그 메커니즘을 소개해 드릴게요.

수면 중 코 입구에서 인두까지의 상기도라고 불리는 부분과 관련된 근육은 모두 느슨한 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혀나 구개수 등은 느슨하게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러면 깨어 있을 때보다 기도는 좁아져 버립니다. 따라서 호흡 시 공기와 기도 벽과의 마찰이나 기도 벽의 진동, 지나가는 길의 좁음으로 잡음이 생겨 코골이가 됩니다. 따라서 수면 중에는 코를 골기 쉬운 상태이기는 하지만 후술하는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그 소리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2. 주의해 두고 싶은 세 가지 병

아이가 코를 골 때 의심되는 세 가지 질병에 대해 소개합니다.

원인 1: 아데노이드 비대

일명 인두편도비대증(인두편도비대증)이라고 불리는 병입니다. 그 밖에도 아데노이드 증식증이라고도 합니다. 아데노이드란 목의 가장 위에서 딱 코 안쪽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습니다. 이 부분이 커짐으로써 코 안쪽에서 공기가 통하는 길을 좁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코 호흡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그 결과 입 호흡이 습관이 되거나 자고 있을 때 코를 골게 되기도 합니다.

아데노이드는 3세 무렵부터 커지고 피크의 평균은 6-8세 무렵이 됩니다. 그 후에는 점점 작아지고 어른이 되면 거의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코막힘이 심하거나 수면 시 무호흡증이 있거나 자주 중이염이나 부비강염을 일으키고 발열을 반복할 때는 작아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수술이 검토됩니다.

원인 2: (입천장) 편도 비대

구개수는 흔히 '목젖'이라고 불리는 부분의 양쪽 끝에 있어 입이나 코로 침입한 바이러스 등을 포착해 면역 기능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커지면 공기가 통하는 길이 좁아지기 때문에 수면 시 코를 골게 됩니다. 이것이 (입천장) 편도 비대입니다. 크기 피크의 평균은 성장이 현저하게 편도 활동이 활발한 7~8세 무렵으로, 그 후에는 서서히 작아집니다. 코골이뿐만 아니라 수면 시 무호흡증이 있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작아지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수술도 검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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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3: 알레르기 비염

코로 침입한 특정 물질에 대해 이물질로 판단하여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말하며, 이 중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이물질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아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재채기, 싱거운 콧물, 코막힘을 세 가지 주요 증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막힘으로 인해 코로 공기가 통하지 않고 입 호흡이 되어 버리는 것 외에 알레르기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 버려서 비강 전체를 막아 버리기 때문에 수면 시 코를 골게 됩니다. 대략 6세 전후부터 의사의 진찰을 받는 아이가 증가해 초등학생에서는 9.3%의 아이가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항알레르기제,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내복이나 점비 등 약물요법 외에 수술이나 알레르기 소인을 개선하기 위한 체질 개선 요법 등이 있습니다.

3. 수면 무호흡증 주의해야

위의 세 가지 질병 외에도 또 하나 아이의 코골이로 인해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은 아데노이드·구개 편도 비대인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질병이 없더라도 원래 비만 체형이거나 목 주위에 지방이 많다, 혀가 크다, 턱이 작다, 콧속이 굴곡져 있다 이런 아이들은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코를 골고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위 3가지로 보이는 질병이 없다고 진단받은 경우라도 아이의 코골이가 계속되면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등 여러 과에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정리

아이의 코골이에는 질병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에 찾기 위해서는 엄마나 아빠의 관찰력이 관건입니다. 애들 자고 있을 때 이상한데?힘들겠다? 라고 느끼면 의료기관에 먼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