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멈추지 않는 기침. 여름형 과민성 폐렴이 원인일 수도 있다

    여름의 멈추지 않는 기침

    더워지면 더위 등으로 좋지 않은 컨디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여름 감기로 인해 인후통이나 기침, 발열이 계속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은 정말 여름 감기 때문일까요? 여름(특히 6~10월경)에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여름형 과민성 폐렴'에 대해 해설하고자 합니다.

    1. 여름형 과민성 폐렴은 어떤 병이야?

    폐렴이라고 하면 감기를 더 키웠을 때 걸리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폐렴은 의학적으로는 '세균성 폐렴'이라고 불리며 폐렴구균이나 인플루엔자 간균(Hib.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는 다릅니다)과 같은 세균에 감염되어 일어납니다.

     

    한편 여름형 과민성 폐렴을 포함한 '과민성 폐렴'은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이 되는 폐렴입니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항원)을 폐로 흡입하면 알레르기성 폐렴이 생기고 급성 과민성 폐렴이 발병합니다. 반복해 버리면 만성화되어 만성 과민성 폐렴이 되어 생명과 관계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2. 원인은 곰팡이

    여름형 과민성 폐렴의 경우 항원이 되는 것은 트리코스포론이라고 불리는 곰팡이의 동료입니다.

    온도가 높고 눅눅한 환경을 선호하는 트리코스포론은 온도 25℃ 이상, 습도 60% 이상에서 번식합니다. 나무를 즐겨 번식하며 탈의실, 목욕탕, 세탁기 나무틀에 많이 번식하지만 이외에도 부엌 싱크대 아래 다다미나 카펫 뒤, 침구에도 번식합니다.

     

    목조건물 30년 이상 된 주거지에 많지만 최근에는 공동주택의 저층인 1~3층에서 보고가 늘고 있습니다.

    한편, 에어컨과 관련하여 페니실륨이나 아스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가 번식합니다. 천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드물게 과민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민성 폐렴은 그 밖에도 항원이나 발생 상황의 차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농부 폐
    • 주택 관련 과민성 폐렴
    • 가습기 폐
    • 조류 관련 과민성 폐렴, 깃털 이불 폐

    모두 기침, 발열이 주요 증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한, 가슴 통증, 답답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여름형 과민성 폐렴 치료

    여름형 과민성 폐렴은 트리코스포론을 항원으로 하는 알레르기 증상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기본은 트리코스포론을 피하게 됩니다. 장기 여행이나 입원으로 집을 떠나면서 증상이 개선되고 집에 돌아와 재연되면 과민성 폐렴 가능성이 높아지고, 나아가 혈액검사에서 항트리코스폴론 항체 양성이면 여름형 과민성 폐렴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진단이 확정되면 트리코스포론이 번식하는 장소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하거나, 대대적인 리모델링도 어려운 경우 이사를 상담합니다.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원인 물질에 계속 노출되면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과민성 폐렴에서는 폐 섬유화가 진행되며 호흡부전·심부전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한 한 번 섬유화되어 버린 부분의 폐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기침 등의 증상을 알게 되면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집 곰팡이 대책

    트리코스포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이사나 리모델링을 통해 곰팡이가 발생하는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과민성 폐렴이 발병하기 전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대책으로는 원인이 되는 트리코스포론이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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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기 청소

    곰팡이의 영양원이 되는 오염을 수집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합니다. 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밖에서 반입되기 때문에 사람의 출입이 있는 공간은 가능하면 매일 청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습기 대책을 위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때에도 곰팡이 포자를 방 안으로 확산시키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청소가 되어 있는 것이 대전제가 됩니다. 에어컨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간단하게 청소하고 당분간 사용하지 않게 될 때는 송풍 운전을 한 것으로 내부를 건조시킵니다.

    2) 습기 대책

    방의 환기

    방 환기를 합시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기는 잊기 쉬운데 맑은 날씨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합시다. 우천 시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도록 합니다.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제습기 활용

    공기가 체류하고 있는 곳은 습도가 높아집니다. 의식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키도록 합니다. 주방, 목욕, 화장실 등 물 주변에서는 환풍기를 활용합니다. 특기 밀성이 높은 신축 주택에서는 24시간 환풍기를 가동시키는 집도 있습니다. 비가 많은 시기에는 아무래도 실내 건조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실내 건조를 할 때는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제습기를 켭니다.

    기타

    그 밖에도 곰팡이 번식 조건인 '수분' '영양'을 제거하도록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입니다.

    • 벽장, 옷장, 가구는 틈을 벌려 통기성을 확보한다.
    • 물 주위의 소품은 확실히 말린다.
    • 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정리한다.

    5. 정리

    기침은 흔한 증상이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감기 이외의 원인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기 다운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경우는 일단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또한 평소 주거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여름형 과민성 폐렴을 포함한 알레르기 대책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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