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분비물 나왔다! 이건 성병인가요? 병원은 진찰을 받아야 하나요?

    병원은 진찰을 받아야 하나요?

    노란색이나 녹색 등 평소와는 다른 색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조금 걱정스럽게 느껴지죠. 질병이나 컨디션의 이변의 사인일지도 모릅니다. 연두색 등 평소와 다른 색의 분비물이 나왔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을 소개합니다. 아픈 경우에는 방치하면 중증화되거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될 것 같으면 한 번쯤은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이상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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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일반적인 분비물이 어떤 건지 소개해 드릴게요. 분비물의 색상과 양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경우는 이상하다고 판단하십시오.

    원래 정상적인 분비물이 뭐야? 어떤 색이야?

    분비물은 띠 밑이라고도 하며, 질이나 자궁으로부터의 분비물에 오래되어 탈락한 세포 등이 섞여 밖으로 나온 것입니다. 분비물에는 다음 두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 자정작용:질이나 자궁으로 파고든 세균을 그것들이 증식하기 전에 배출한다.
    • 임신을 쉽게 한다: 정자가 자궁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정상적인 분비물은 투명, 유백색, 크림색입니다. 냄새는 거의 없거나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그것은 질 속에 유산균의 일종인 이른바 유익균(락토바실러스균)이 상존하고 있어 산성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양에 대해서는 배란기와 임신 시에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모두 분비물 시트에 들어가는 양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폐경이 되어도 소량씩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연두색 분비물에는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분비물이 속옷이나 분비물 시트에 붙어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보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즉시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히 연두색 등 색이 칠해진 분비물이 나오고 양도 많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질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비물이 나온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색상이 비교적 탄탄한 연두색 혹은 녹색 등이며 배란기 이외의 시기인데 분비물 시트를 넘을 정도로 양이 많은 상태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2. 연두색 분비물이 나왔을 때 의심되는 병

    연두색 분비물이 나왔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질병 5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악취가 있고, 거품 모양의 연두색 분비물 '질 트리코모나스증'일 가능성

    질 트리코모나스증은 성병의 일종으로 자연계에 있는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됨으로써 발생합니다.

    분비물의 특징으로는 탁한 거품 모양으로 악취가 나거나 녹색을 띤 노란색 등의 색상으로 다량으로 나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심한 가려움증이나 배뇨시통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분비물인 경우에는 한 번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 트리코모나스증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속옷·수건·화장실·욕조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관계에 관심이 없는 여성이나 유아에서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색상 이외에 양의 증가나 하복부통을 동반한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일 가능성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병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라는 균이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성병입니다. 잠복기는 1-3주이며, 그 동안 분비물 이외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질병입니다. 분비물에 노란색이나 연두색 등의 색이 붙거나 그 양이 증가하는 것 외에 성교 시 통·하복부나 계륵부통 등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병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불임이나 자궁외 임신, 복막염의 원인이 되며 파트너와 섹스할 때마다 병원체를 주고받으므로 파트너와 함께 동시에 치료를 하지 않는 한 완치되지 않습니다. 특히 복수의 섹스 파트너가 있는 사람은 리스크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비물이 착색되어 있고 양도 많은 상태로 계속되고 있어 비교적 섹셜 액티비티가 높은(섹스가 성행하는) 경우에는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의 가능성을 생각해 신속하게 진찰을 받읍시다."

    짙은 연두색 분비물로 양도 늘어…임균감염증 가능성

    임균 감염증은 임균이 감염됨으로써 발병하는 성병입니다. 분비물이 녹색이나 연두색이 되거나 양이 많아지는 것 외에 배뇨시통이나 하복부통, 성교시통과 같은 클라미디아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성에서는 역시 경증 상태인 경우가 많아 감염 즉시 알 수 없고 남성 파트너가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은 질병입니다. 임균 감염증은 클라미디아와 동시 감염도 자주 있습니다. 클라미디아와 마찬가지로 파트너와 동시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완치되지 않습니다.

     

    항균약으로 낫는 병이긴 하지만 항균약에 내성을 가진 주가 늘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방치하면 자궁 내막염이나 복막염, 심한 복통이나 발열로 진전되기 때문에 이러한 분비물의 이상이 인정된다면 한 번 신속하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많다 위축성 질염 가능성

    위축성 질염이란 여성호르몬 분비량 저하로 분비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질 점막의 방어 기능이 저하된 결과 질 내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40대 후반 이후 갱년기 여성이나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서 나타나기 쉽고, 분비물은 연두색을 띠거나 혹은 노란빛을 띤 덩어리이거나 개인차가 있습니다. 또한 분비물의 양도 적고 질 점막의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에 성교시통을 느끼기 쉬워지거나 방광염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분비물의 착색 이외의 증상이 별로 없는 것 같으면 반드시 치료를 할 필요성은 없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 같으면 진찰을 받아도 좋을 것입니다.

    연두색 강하고 고름 모양 분비물은 자궁·난소 질환일 가능성도

    위에서 언급한 질병 이외에도 자궁이나 난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연두색 등 색이 칠해진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자궁 암(자궁경부암, 자궁체암), 난관 유농증이나 유혈증, 자궁 용종(경관·내막 용종) 등에서는 분비물에 색이 붙거나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거나 피가 섞이거나 농성이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상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 한 번 제대로 진찰을 받아 초음파 검사(초음파 검사)나 자궁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병 이외로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이란?

    질병 이외에도 연두색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원인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탐폰이나 콘돔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탐폰을 장시간 넣어 두거나 콘돔을 넣어 두거나 하면 거기에 감염을 일으켜 악취를 풍기는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연두색 외에 다갈색이나 크림색 고름 색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지 않은지 확인합시다. 특히 탐폰에 대해서는 장시간 넣어두면 TSS(톡식 쇼크 증후군)라고 해서 감염된 세균이 방출하는 독소로 인해 전신 상태가 매우 나빠지는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오염이 가볍더라도 가급적 장시간 넣어두지 말고 정기적으로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지 스스로 확인할 수 없거나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담 없이 산부인과에 진찰을 받아 대응하도록 합시다.

    스트레스로 분비물이 연두색이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분비물이 녹색으로 변한다는 것은 분명한 데이터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피로나 스트레스, 감기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질 내 상재 유익균이 감소하고 기타 균과의 균형이 깨져 질 내 자정작용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 분비물의 색깔이나 성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쉬워지고 월경 주기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이 결과 분비물의 색깔이나 성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개선·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4. 색이 칠해진 분비물은 진찰을 받아야 하나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무슨 과에 가야 하나요?

    색이 칠해진 분비물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분비물의 색상 등 이상이 계속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는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한다.

    연두색 혹은 평소와 다른 색의 분비물이 나와 1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경우나 색 외에도 분비물의 양의 이상이나 고름이나 피가 섞여 있는 경우, 또한 외음부나 질의 염증 증상이나 복통 등 기타 이상도 동반되어 있는 경우는 진찰이 필요합니다. 자가 진단으로 진찰을 받지 않고 시판되는 외용약을 이용하거나 비데나 샤워로 질내를 씻는 것은 피하십시오. 올바른 진단을 받을 수 없게 되거나 질 내 상재균이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치유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분비물 이상의 원인이 성병인 경우에는 질병이 진행되면 불임증의 원인이 되거나 그대로 임신한 경우에는 유산·유산이나 모자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제대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또한 성병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파트너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트너도 함께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콘돔을 하고 있다고 100% 감염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구강 섹스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파트너의 검사와 치료도 받도록 하십시오.

    색이 칠해진 분비물로 진찰을 받는다면 무슨 과?

    분비물의 색이나 양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산부인과(부인과)에서 진찰합시다. 여성 클리닉, 여성 클리닉이라는 명칭으로 내걸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부인과는 문턱이 높으면 꺼리기 쉽지만 자궁암이나 난소암 등 부인과 질병은 자각 증상이 부족한 것도 많기 때문에 분비물의 이상 등으로 진찰을 받거나 1년에 한 번 등으로 주기를 정해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꼭 부담 없이 진찰을 받아보세요. 또한 한 번 진찰을 받는 것만으로 진단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면 시기를 바꾸어 다시 진찰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정리

    색이 칠해진 분비물이 나오고 계속되고 있는 경우는 성병이나 자궁·질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아 원인을 특정하도록 합시다. 분비물은 컨디션의 바로미터이므로, 이변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하는 것을 유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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