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은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나요? 치료의 필요성과 예방책은?

    저혈압은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나요

    고혈압은 몸에 나쁘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저혈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대책하고 있지 않다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저혈압의 문제점, 치료와 예방책에 대해 설명합니다.

    혈압에 대해 자세히 알다

    저혈압에 대해 물어보기 전에 원래 혈압이란 어떤 것인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혈압이란 심장에서 배출된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합니다. 심장에서 배출된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압력을 최고(수축기) 혈압, 심장으로 혈액이 다시 보내죠 심장이 확장되었을 때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저(확장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혈압의 분류와 정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정상적인 혈압의 범위를, 최고 혈압이 100~130mmhg, 최저 혈압을 61~89mmhg로 하고 있습니다.

    혈압에는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혈압은 전신의 내장과 조직에 산소와 영양을 운반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의 맨 위에 있는 뇌는 산소 수요가 높은 장기인데 심장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심장은 어느 정도의 압력으로 혈액을 방출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압이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저혈압도 몸에 나쁘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고혈압은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혈관이 약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데 저혈압 같은 경우에도 전신 내장과 조직에 필요한 산소나 혈액이 제대로 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혈압이란?

    어느 정도의 값이면 저혈압인 걸까요?

    WHO에서는 최고 혈압 100mmhg 이하, 최저 혈압 60mmhg 이하를 저혈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이 이 범위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을 자각하지 않으면 질병으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저혈압의 경우 주로 어떤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까?

    저혈압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체질에서 만성적으로 혈압이 낮은 본태성(1차성) 저혈압, 심장병이나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인 증후성(2차성) 저혈압, 장시간 서 있으면 어지럼증이나 어지럼증 등이 출현하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본태성 저혈압입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어지러움이나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저혈압에 걸리기 쉬운 것일까요?

    여성은 생리가 있는 관계로 남성보다 저혈압이 더 많은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저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저혈압은 유전적인 체질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른 체질로 안색이 창백하고 냉증, 허약 체질인 분들에게 많이 보입니다.

    저혈압 치료법이나 대책은?

    저혈압도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혈압의 경우 뭔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물론 심장병이나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전문의에 의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혈압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저혈압인 분으로 어지러움이나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 등은 순환기 내과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으로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잠시 누워서 안정을 취하도록 합시다. 대부분의 경우는 안정을 취함으로써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잠시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회복하지 않는 경우나 점점 증상이 힘들어지는 경우 등은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집에 혈압계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유전적인 체질을 근본부터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정돈함으로써 증상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포인트로는 체내의 순환혈액량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보충이나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걷기 등의 적당한 운동을 실시합시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계란, 콩 제품 등을 적극 섭취하고 야채와 과일, 버섯류 등 식이섬유를 도입하면서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도 조심해야 할 포인트가 있나요?

    그 외에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저혈압인 분들은 갑자기 일어나거나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도 천천히 동작을 취하도록 합시다. 그 밖에도 일교차로 인해 혈압이 크게 변동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탈의실에서 욕실로 이동하거나 더운 외부에서 에어컨이 너무 잘 된 실내로 들어갈 때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온 조절이나 상의 등을 활용하도록 합시다.

    저혈압은 체질에 의한 것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근본부터의 개선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혈압 저하를 막거나 증상이 출현했을 때의 대처법을 파악해둠으로써 저혈압과 잘 어울려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유의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무리하지 않고 몸을 쉴 수 있도록 하여 저혈압에 의한 증상을 컨트롤해 나갑시다.

    정리

    고혈압뿐만 아니라 저혈압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체질적인 저혈압의 경우는 완전히 치료하기 어렵지만 생활습관을 정돈하고 증상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주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등은 순환기 내과에서 상담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