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은 어른과 아이가 달라? 대처법·예방법·병원에 가야 할 위험한 경우란?
- 건강
- 2022. 12. 1. 10:00
요즘 코피가 나기 쉬워졌다 아이가 매일 코피를 흘리고 있어 걱정이라는 당신에게.본 기사에서는 코피가 자주 나는 주요 원인과 코피가 나기 쉬운 사람의 특징, 병원에 가야 할 위험한 증상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갑자기 코피가 났을 때 지혈 방법과 가급적 코피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법도 알려드리니 아울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건강해도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어린이나 노인은 특히 나오기 쉽다
코피가 자주 나면 '무슨 병이지 않을까?'하고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어도 코피가 잘 난다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특히 2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나 60대 후반 이후의 노인은 코피가 나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유아·영유아(0세~만 1세 미만) 코피는 드물다
어른에 비해 어린이는 코피를 잘 흘리는 경향이 있지만 유아·영유아의 코피는 적고 드물습니다.따라서 만약 0세에서 1세 미만의 자녀가 자주 코피를 흘리고 있다면 조기에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코피가 자주 나는 주요 원인은 코점막 건조와 외상
코피가 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코 점막 건조'를 꼽을 수 있습니다.특히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등은 비강 내도 건조하고 민감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 자신의 손가락으로 콧속을 만지기, 문지르기, 이물질을 넣는 등 물리적 자극에 의한 '외상'도 코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코피는 가는 혈관이 모이는 '키젤바흐 부위'라고 불리는 부분에서 출혈이 대부분입니다.코 입구에서 1센티미터 정도 안쪽에 위치한 점막이 매우 얇은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손가락으로 만진 자극 등으로도 쉽게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3.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은 아이와 어른이 다르다
코피가 나는 주요 원인은 아이와 어른이 다릅니다.어린이의 경우는 코를 만지는 버릇이나 비염 등이 코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어른의 코피는 월경이나 임신, 복용하고 있는 약의 영향, 혈압, 기타 어떤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지금부터는 연령대별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아(1세,2세,3세,4세,5세)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끝도 코피의 원인으로
1세에서 5세 정도의 유아 코피의 원인으로 특히 많은 것은 코 후비기나 코 문지르기에 의한 기계 자극입니다.일단 코 점막이 손상되면 위화감이 생기거나 딱지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여서 만져 버리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어린이는 코를 풀거나 가려워서 문지르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코 점막이 손상되기 쉽고 코피를 반복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초등학생(6세~12세) 사람이나 물건에 부딪힌 충격 등도 코피의 원인으로
초등학생도 유아와 마찬가지로 기계 자극에 의한 외상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코를 만지는 버릇 외에도 놀이 중 스스로 콧속에 비즈나 BB탄, 조약돌, 견과류 등 이물질을 채워 버리는 것이 원인이 되어 코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 초등학생은 친구나 놀이기구 등에 부딪힌 충격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중학생~고교생. 상인두(비인강) 섬유종은 10대 남아에게 많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중에서도 특히 10대 남성에게 많은 것이 상인두 섬유종으로 인한 코피입니다.
상인두섬유종이란 코 가장 안쪽에 있는 상인두에 발생하기 쉬운 양성종양을 말하며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대량의 코피와 코막힘, 콧소리 등이 특징으로 방치하면 종양은 점차 커져갑니다.
커진 종양으로 인해 주위 기관이 압박을 받으면 귀폐감이나 난청, 안구 돌출, 경부 종창, 두개 내압 항진 증상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대~30대 여성. 월경이나 임신 등의 영향으로 코피가 날 수도
20대에서 30대 여성의 경우 월경이나 임신 등의 영향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특히 월경으로 인한 출혈이 없는 무월경이나 소량의 출혈밖에 일어나지 않는 과소월경 등 생리 불순의 경향이 있는 여성은 '대상월경'이라고 해서 월경 대신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대가월경에 의한 코피의 경우 저용량 알약 등으로 생리불순을 개선시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후 코피가 증가하는 원인은 주로 호르몬 균형의 변화에 있습니다.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균형이 바뀌고 모세혈관의 혈류가 늘어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으로도 코피가 나기 쉬워집니다.
성인남성. 감기등이 원인이 되어 코피가 날수도
성인 남성의 경우 감기나 독감,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코피가 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원인으로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코를 풀거나 문지르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코 점막이 손상되고 코피가 나기 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중장년(40대~60대 중반) 혈을 보송보송하게 하는 약이나 갱년기의 영향도
40대에서 60대 중반의 중장년층의 경우 피를 보송보송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나 갱년기의 영향으로 코피가 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피를 보송보송하게 하는 약이란 아스피린 등의 항혈 소판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말합니다.NSAIDs 등의 진통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여성들은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기 쉽고 혈압이 불안정해질 수도 있습니다.고혈압이 되면 혈관이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코피가 나기 쉬워질 수 있기 때문에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자(60대 후반~) 고령에 의한 혈관의 연약함도 코피가 나기 쉬운지와 관계
60대 후반 이후 노인의 경우는 노화에 따라 혈관이나 피하 조직이 취약해져 있기 때문에 사소한 일로 코피가 나기 쉽습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는 코 입구에서 1~2센티미터 부분에서 출혈이 대부분이지만 고령자의 경우는 코 안쪽 혈관이 찢어져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코피 잘 나는 사람. 아무것도 안 했는데 코피가 갑자기 나는 건 왜?
특별히 건조한 계절도 아니고 코를 만지는 버릇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왠지 코피가 나기 쉽다'고 느끼는 것은 주로 아래와 같은 사람입니다.
-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
-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로 혈관이 약해진 사람
- 오슬러병 환자
- 비중격만곡증이 있는 사람
그럼 각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
꽃가루 알레르기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코 점막이 충혈되고 거칠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으로도 콧속 혈관이 찢어지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콧물이 늘어나거나 콧속이 가려워지면 코를 풀거나 문지르는 기회도 늘어나고, 이로 인해 코피가 나기 쉬워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로 혈관이 약해진 사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의해 혈관이 약해져 있는 사람은 별다른 계기가 없어도 갑자기 콧속 동맥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피의 경우 톡톡 대량의 출혈이 일어나 좀처럼 멈추지 않고 혈액이 목구멍 안쪽에서 흘러나와 잘못 삼키거나 질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슬러병 환자. 스트레스나 음식, 술 등의 영향으로 코피가 날 수도
특수 유전자를 가짐으로써 발병할 수 있는 오슬러병(일명 유전성 말초혈관확장증)인 사람은 매우 자주 코피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오슬러병이 아닌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나 음식이 코피가 나기 쉬운 곳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오스라병 환자에게는 영향이 있습니다. 오슬러병 환자가 섭취하면 코피가 나기 쉬운 음식이나 음료로는 카페인이나 알코올, 초콜릿, 향신료, 마늘, 생강 등이 꼽힙니다.
비중격만곡증인 사람. 코막힘, 부비강염, 축농증의 원인에도
콧구멍을 좌우로 가르고 있는 코중격이 극단적으로 굴곡진 코중격만곡증을 가진 사람은 만성적으로 코피가 나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코피 이외에도 코막힘이나 부비강염, 축농증의 원인이 되기 쉬운 질병입니다.너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비중격만곡증 교정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5. 갑자기 코피가 났을 때 대처법. 소량의 출혈이라면 이것으로 금방 멈춘다
갑자기 코피가 나면 당황해 버리는 사람도 많은 것이 아닐까요.단, 소량의 출혈이라면 스스로 지혈을 할 수도 있습니다.가급적 빨리 코피를 멈출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올바른 대처법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코와 오른쪽 코를 모두 잡고 계속 세게 누른다
일반 코피는 코 입구 부근의 정맥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우선 당황하지 말고 왼쪽 코와 오른쪽 코의 관절을 손가락으로 세게 잡고 5분에서 10분 정도 계속 누르세요.
피가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을 아래로 돌리다
양쪽 코를 누르고 있을 때는 혈액이 목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을 아래로 돌리는 것이 정답입니다. 가끔 코피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위로 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혈액을 삼켜 버리면 구역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합시다.
휴지는 콧구멍에 채우지 않고 밖에서 대다
티슈를 둥글게 말아 콧구멍에 채워 넣으면 불필요하게 코 점막을 손상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휴지는 코에서 나오는 혈액을 빨아들이듯이 바깥쪽에서 대도록 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코피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위의 지혈 방법을 시도해도 좀처럼 코피가 멈추지 않고 피로감이나 숨가쁨, 어지러움 등을 느끼는 경우 빈혈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이 경우에는 머리를 조금 높게 하고 누워서 잠시 상태를 지켜보도록 합시다.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혈이나 철분 보충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6. 위험한 코피 증상. 연일 지속·대량·멈추지 않는 유혈 주의
주의해야 할 위험한 코피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응급처치를 시도해도 30분 이상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
- 곧 지혈되지만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출혈한다
- 세면기가 가득 찰 정도로 출혈이 많이 난다
장시간의 출혈이나 대량 출혈은 정맥이 아닌 동맥에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병원에서의 처치가 필요합니다.또한 고빈도로 출혈을 반복하는 경우는 콧속에 종양 등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빨리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코피를 예방하는 방법
건조나 외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코피는 평소에 대책을 세워두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지금부터는 일상생활에서 코피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코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다
외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코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코를 문지르거나 콧속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코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콧속에 바셀린을 발라 보습하다
건조로 인해 일어나는 코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콧속에 바셀린 등 보습제를 얇게 발라 코 점막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또 방에 가습기 등을 설치해 공기 건조를 막는 것도 좋습니다.
매일의 식사로 비타민 K와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을 섭취하다
코피 예방에는 혈액을 응고시키고 지혈하는 작용이 있는 비타민 K와 부족하면 출혈이 쉽게 되는 플라보노이드, 높은 수렴 작용이 있는 타닌 등의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K는 낫토와 시금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플라보노이드는 감귤류와 살구, 체리, 메밀 등에, 타닌은 연근과 밤, 녹차 등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7. 정리. 원인을 알 수 없는 코피가 계속될 경우 병원에 상담을
이번에는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과 응급처치 방법,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코피의 주요 원인은 건조나 외상이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공기가 건조해지는 계절 등에는 코피가 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예방하기 위해서는 콧속을 보습하여 수분을 유지하는 것과 코를 만지는 버릇을 멈추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단, 원인을 알 수 없는 코피가 매일같이 계속되거나 대량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