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현상이란? 자폐증의 특징인가? 1세~1세 반경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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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크레인 현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별로 친숙하지 않은 말일지도 모르지만, 자폐증 아이에게서 볼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크레인 현상이 무엇인지, 어떤 장면에서 나타나는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자폐증이란?

    자폐증은 3세 정도까지 보이며, 그 특징으로는 주위 사람들과 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고, 말의 발달이 늦어지는, 특정인에게 강한 고집을 보이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나쁘다', '왕따나 트라우마가 계기가 된다'와 같이 후천적인 이유로 자폐증이 되는 일은 없으며, 자폐증은 어디까지나 선천성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크레인 현상이란?

    크레인 현상이란 아빠나 엄마 등 타인의 손을 사용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대신 받으려고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사람의 손을 잡아당겨 무엇인가를 시키려는 움직임이 크레인 차로 물건을 옮기는 움직임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폐증인 아이는 말의 이해나 표출, 삿대질이 서툴러 의사 표시를 할 때 대신 이 크레인 현상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징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인 현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자폐증이 있는 것은 아니며, 정상아도 자신의 요구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크레인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크레인 현상은 어떤 장면에서 나타나는가? 건강한 아이와의 차이는?

    아기가 스스로 뭔가를 하고 싶을 때나 뭔가를 전하고 싶을 때 크레인 현상은 볼 수 있습니다. 자폐증이 없는 정상아라면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는 말로 전달하려고 하거나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말을 하는 것이나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이 서투른 자폐아는 사람의 손을 빌려 그것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TV를 보고 싶을 때 리모컨이나 TV를 가리켜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손을 잡아당겨 리모컨을 잡게 하려고 합니다. 또한 주스를 마시고 싶을 때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냉장고까지 데려가기도 합니다.

    크레인 현상이 보이면 자폐증? 1세~2세로 판단할 수 없다?

    여기에서 주의 해 두고 싶은 것이, 「크레인 현상이 있으면 반드시 자폐증이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확실히 크레인 현상은 자폐아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정상아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아도 말을 하기 시작하는 1세~2세 무렵 동안은 자신의 의사표시를 잘하지 못하고 타인의 손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말이나 손가락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전에, 엄마나 아빠의 손을 끌고 가는 크레인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크레인 현상은 보통 정상아의 경우 대략 3세 정도까지 소실되게 됩니다. 어린이가 1~2세 무렵이면 크레인 현상이 보였다고 해도 자폐증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아울러 운동 기능과 언어 기능의 발달 평가와 행동 관찰이 중요합니다.

     

     

    크레인 현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합니까?

    크레인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으면 유아 검진 시 상담해 보세요.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보다 제대로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편이 더 안심입니다. 영유아 건강 진단 후라면 일단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폐증이었다고 해도 그렇지 않아도 크레인 현상에 제대로 대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쨌든 크레인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은 손가락이나 말 등의 의사표시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크레인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억지로 그만두게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포인팅을 하거나, '●●를 원해요?'라고 단어 이름을 말해 주고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지목의 의미와 말의 의미를 이해해 나감으로써 크레인 현상이 서서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크레인 현상 이외에 자폐증의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은?

    크레인 현상이 자폐증의 판단 재료인 것은 틀림 없지만, 그 외에도 많은 판단 재료가 있습니다. 자폐증 여부를 판단하려면 한 가지 행동만 볼 것이 아니라 주위와 소통이 잘 되는지 다른 사람과 제대로 시선을 맞출 수 있는지 상동 행동(목적 없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보이지 않는지 등 여러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보고 자폐증 진단을 합니다. 만약 크레인 현상 이외에 자폐증의 특징인 듯한 행동이 나타나면, 그 행동을 관찰한 후 담당 소아과와 상담해 보세요.

    크레인 현상이 있어도 침착하게 지켜보자

    크레인 현상이 나타나면 '내 아이가 자폐증이라면 어떻게 키워야 하지?'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나 행동으로 의사 표시를 잘하지 못하는 동안에는 크레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1세~2세 정도의 연령은 성장 과정에서 개인차도 크고, 아직 명확하게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우선 평소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지켜보면서,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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