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종이란? 원인과 증상 및 치료에 대해서

    폐기종

    폐기종이라고 하는 것은, 폐의 조직이 망가진 상태를 말합니다. 주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 습관이 있는 분이 폐기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폐기종은 천천히 진행되어 한번 손상된 폐 조직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금연으로 인해 폐기종의 진행을 느리게 하거나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폐기종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설명합니다.

    폐기종이란?

    폐기종의 개요

    폐기종은 담배 연기 등 유해 물질로 인해 폐 조직이 망가진 상태를 말합니다. 40세 이상의 남성이 폐기종에 걸리는 경우가 많고, 특히 60세 이상의 남성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와 입을 통해 흡입된 공기는 기도를 지나 좌우의 폐로 보내집니다.폐의 내부에는 기관지가 있어, 기관지가 가지치기를 반복한 끝에는 「허파꽈리」라고 불리는 작은 봉투 모양의 조직이 모여 있습니다. 이 허파가 기능을 하고 있는 덕분에 우리는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기종이 되면 허파꽈리의 벽이 손상되어 옆의 허파꽈리와 합쳐져 큰 주머니처럼 되어 버립니다. 큰 주머니처럼 된 부분은 늘어진 풍선처럼 되어 탄력성이 없어집니다. 그 결과 호흡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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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폐는 되돌릴 수 없지만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폐기종은 천천히 진행됩니다.옆의 허파꽈리와 합쳐져 커진 부분은 주위의 허파꽈리를 망가뜨리면서 서서히 퍼져 나갑니다.

    현재 상태로서는 망가진 허파꽈리의 벽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2018년 7월 시점). 그러나 나중에 치료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치료를 통해 폐기종이 퍼지는 것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폐기종과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의 관계

    폐기종과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이 어떻게 다른가?

    폐기종은 질병의 이름이라기보다는 '폐 조직이 망가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한편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담배연기 등을 장기간 흡입함으로써 기관지나 폐에 병변이 생겨 숨을 부드럽게 내쉬기 어려워지는 증상(기류 폐색)이 나타나는 병을 말합니다.

    원래 담배를 피우는 분이 기침이나 가래담이 계속 나오는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이 많이 인정되고 있었지만, 이것을 「숨을 내쉬기 어려워진다(기류 제한이 있다)」라고 하는 진단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기종이 반드시 만성폐색성 폐질환(COPD)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발병시키면서도 폐기종이 별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기종의 원인

    폐기종의 주요 원인은 흡연

    폐기종의 주된 원인은 흡연입니다.흡연 습관이 있는 분이 폐기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피운 담배 연기 때문에 서서히 폐 속의 허파꽈리가 망가져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남성이 폐기종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흡연율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은 흡연 습관이 있는 분이 많기 때문에, 폐기종 환자가 많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폐기종은 어떤 일정한 흡연 기간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장년에서 고령에 걸쳐 폐기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20대에 흡연을 시작한 분이 40대나 50대가 되어 폐기종이 되는 이미지입니다.

    간접흡연이나 대기 오염으로 폐기종이 발생할 가능성

    간접흡연이나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폐기종을 발생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단일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폐기종을 발생시킬 수도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폐기종 증상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폐기종으로 증상이 있는 분은 만성폐색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증상과 거의 같다고 생각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침이 계속되다
    • 가래가 끓다
    • 숨이 가쁘다 (특히 움직일 때)

    공기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게 됩니다. 또한 가래가 막히게 되어 호흡을 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폐 조직이 손상되어 버리기 때문에 호흡이 어려워지고 숨이 차게 됩니다.특히 움직였을 때 호흡을 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덕길을 오르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하면 숨이 차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영양불량이나 근육감소가 나타날 수도

    또한 폐기종이신 분들에게는 영양불량이나 근육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기종이 진행되면 호흡에 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살을 빼기 쉬워집니다.또한 움직이면 숨이 차 버리기 때문에 별로 움직이지 않게 되면 근육이 감소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행되면 식사를 할 때에도 숨이 차서 먹는 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량이 줄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없게 되면 영양 불량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 폐기종을 알 수 있다?

    증상은 종종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를 한 것 같은 증상을 보고 폐기종을 발견하는 분은 적을지도 모릅니다.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는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폐기종이라도 진행되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라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있어도 노화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 폐기종의 가능성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흡연 습관이 있고 숨이 차거나 오래 지속되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기종의 가능성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폐기종 및 COPD 검사

    엑스레이 검사·CT 검사

    폐기종은 영상 진단에 의해 폐 조직이 망가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폐기종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검사나 CT 검사 등에 의한 영상 진단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도 폐기종에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나 폐기종이 진행되지 않은 단계라면 엑스레이 검사로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초기 폐기종의 경우 CT 검사가 가장 효과적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CT 검사를 통해 폐기종의 정도 확인이나 천식 등 증상이 비슷한 질병과의 감별이 가능합니다.

    호흡 기능 검사

    호흡기능검사는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주로 폐활량과 1초율을 알아봅니다. 폐활량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천천히 호흡을 하고 숨을 많이 들이마셨을 때와 내뱉었을 때의 공기의 양을 측정합니다.

    또한 1초율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숨을 마음껏 내뿜고 처음 1초에 내뿜을 수 있는 양(1 초량)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마음껏 내뱉은 폐활량 중 1 초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냅니다. 이 1초율이 낮을수록 숨을 내쉬기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에서는 1 초율 비율이 70%를 밑돌고 있는지가 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폐기종 및 COPD 치료

    금연 지도

    폐기종의 치료에서는, 금연 지도가 이루어집니다. 폐기종이 있는 분이 흡연을 계속하게 되면 중증화 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기종이 진행되지 않은 단계에서 흡연을 끊으면 그만큼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항콜린 약·β2 자극제 흡입에 의한 약물 요법

    이야기한 것처럼, 폐기종이 진행되면 호흡을 잘할 수 없게 되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기류 제한을 일으키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약물요법으로 기관지를 넓히는 효과가 있는 기관지 확장제를 주로 사용하여 호흡하기 쉽게 하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흡입*의 항콜린제나 β2 자극제라는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한쪽의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2 개의 약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증화 된 경우나 천식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에는 흡입 스테로이드에 의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호흡 재활

    약물요법 이외에는 호흡 훈련이나 운동요법, 영양요법(호흡재활치료)도 효과적입니다.

    호흡 훈련에서는 편안한 호흡 방법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운동 요법의 경우,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육의 감소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영양 요법에서는 식사 내용이나 식사 횟수의 지도에 의해 영양 불량을 방지합니다.

    중증인 경우에는 입원하도록 집중하여 호흡재활치료나 약제 흡입방법 등을 확인하여 치료의 최적화를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재택 산소 요법

    폐기종이 진행이 되어 중증화가 되면 충분한 산소를 몸에 흡수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런 경우에는 재택 산소 요법에 의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재택 산소 요법에서는 산소 공급 장치에서 튜브를 통해 산소를 흡입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류 폐색이 진행되면 자력으로 호흡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으며, 마스크로 호흡을 돕는 재택 인공호흡도 도입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폐기종 부분을 절제하는 외과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폐기종에 유의해 주었으면 하는 것

    반드시 금연을 한다

    치료 항목에서도 언급했지만, 폐기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금연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흡연을 끊게 되면 그만큼 폐기종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감기나 감염증을 예방하다

    폐기종 쪽이 감기에 걸리면 더 호흡이 힘들어지게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기에서 폐렴으로 진행이 되면 중증화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예방 접종을 하는 등 감염증의 예방도 유효할 것입니다.

    영양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다

    폐기종이신 분은 영양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유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대로 식사를 하고, 특히 마른 기미가 있는 분은 체중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는 분은 식사 횟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해 주었으면 합니다.

    운동은 걷기 등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랜 세월 노력해 온 스포츠를 계속하고 싶다고 희망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한 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속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폐기종 치료 후에 후유증 있어?

    후유증이 아니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폐기종을 치료할 경우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흡입 항콜린 약에 의한 치료를 함으로써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β2 자극제로는 두근거림이나 부정맥,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으로부터의 메시지

    금연이나 약물 치료에 힘써 중증화를 막아 주기 바란다

    흡연 습관이 있고 호흡 곤란이나 장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한 번 검사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만약 폐기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금연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폐기종이라고 해도 증상이 진행되지 않은 단계에서 금연을 실시하면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금연을 하면서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등에 힘써 가능한 한 중증화를 방지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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