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어떤 증상인가요? 원인·치료법은?
- 건강
- 2022. 11. 3. 09:00
이대로 죽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정도의 괴로운 신체 증상에 시달린 경험은 아닐까요. 공황 장애에서는 갑자기 일어나는 공황 발작으로 인해 이러한 불안이나 공포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와 마주하고 증상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어떤 질병인지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그런 공황장애에 대해서 해설하겠습니다.공황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 방법과 공황 장애의 치료 방법도 알아보도록 합시다.
공황 장애의 특징
공황장애는 어떤 병인가요?
예기치 않게 갑자기 두근거림·어지럼증·손발떨림·질식감·구역질·발한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며, 여러 번 반복되는 상태나 그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 '공황장애'입니다. 공황발작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심장·폐·뇌 질환을 의심하는 것이기도 하고 응급 외래를 비롯한 의료기관에서 여러 차례 진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공황 발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만, 예측할 수 있는 발작이나 단발 발작의 경우는 공황 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빈도는 개인차가 있고, 한 달에 몇 번인 경우도 있고, 일주일에 몇 번인 경우도 있습니다. 결코 희귀한 질병이 아니며 일생 동안 공황장애가 되는 사람은 1,000명 중 6~9명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남성보다 여성에게 많고 20~30대 젊은 세대에게 호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 때문에 공황장애가 발생하나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내의 전달 물질이나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뇌 내에는 많은 신경세포와 수용체가 있어 다양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집니다. 그 전달 기능에 어떤 이상이 생기면 뇌에 '생명의 위기'를 알리는 알람이 발동해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발병 몇 달 전에 강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경우나 카페인 등 특정 물질을 섭취했을 때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원인이 생각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공황 장애의 증상은 '공황 발작', '예기 불안', '광장 공포'의 3가지입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공황발작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질식감 등의 신체 증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것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갑자기 일어난다'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거죠.그리고 공황발작을 여러 번 겪으면 '또 발작이 나오지 않을까' '다음에는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그것이 '예기 불안'으로 공황 장애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또 '이 장소에 가면 발작이 일어난다', '발작이 일어나도 도망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특정 장소를 피하는 상태를 '광장 공포'라고 합니다.공황 발작을 일으키지 않도록 특정 장소를 피하기 위해 일상생활이나 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 특정 장소는 사람마다 다르고 엘리베이터·전철·회사 등 다양합니다.예기치 않은 불안과 광장 공포는 모든 공황 발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거나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황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을 가르쳐 주세요.
공황 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호흡을 합시다.또한 가능한 한 편안한 자세가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공황 발작은 발작이 시작된 후 10분 이내에 피크를 맞이하여 20~30분 정도면 가라앉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괴로운 증상이 그만큼 지속되는 것은 대단한 고통이지만, '반드시 발작은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호흡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근처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곁에 있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공황장애 진단 및 치료방법
공황 장애를 의심하게 되면 어떤 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까?
공황장애를 의심하는 증상이 있으면 정신과·심료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하지만 아예 정신과·심료내과에 가는 것이 아니라 '큰 병이 아닐까' 싶어 내과나 응급 외래에서 진찰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황 발작으로 나타나는 가슴 두근거림, 가슴 통증, 식은 땀 등의 증상은 심근 경색을 의심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공황 발작의 경우는 검사를 해도 신체에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그러한 증상의 호소·진찰 경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과·심료내과를 소개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체 질병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내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진단 기준에 대해 알려주세요.
우선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또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는 것도 공황 장애 진단에 필요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또 발작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공포와 같은 정신 증상이나 발작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 변화가 한 달 반복되면 공황장애로 진단됩니다.
공황장애 치료 방법을 알고 싶어요.
주요 치료 방법은 약물 요법과 정신 요법입니다.약물 요법의 목적은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항우울제 중 하나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취입 저해제(SSRI)와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가 사용됩니다. 올바르게 내복하면 발작을 일으키지 않거나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공황 장애의 컨트롤로 연결됩니다.공황 장애의 치료에는 그 밖에도 정신 요법이 있으며, 병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는 약물 요법뿐만이 아니군요.
공황 장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폭로 요법'입니다.폭로 요법은 공황 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장면을 마주하여 발작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있을 수 있도록 합니다.요점은 '발작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상황에 익숙해져서 '이 상황에서도 나는 괜찮다'고 불안을 덜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호흡법과 인지행동요법 등이 있어 환자에게 맞는 정신요법이 선택됩니다.정신요법은 결코 '마음가짐으로 병을 고친다'는 뜻이 아닙니다. 특히 노출 요법은 괴로운 장면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는 금물입니다.공황 장애의 치료는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치료에 대해 불안한 것이 있으면 의사나 상담사와 상담합시다.
공황장애의 예후와 일상생활의 주의점
공황장애는 낫나요?
공황 발작이나 예기치 않은 불안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만, '낫지 않는 것 아닌가' '평생 질병과 사귈 것인가' 하는 불안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불안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공황 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낫는 병입니다.
그러나 공황 발작이나 공황 장애를 방치하면 외출이 어려워져 점점 발작에 대한 불안을 높여 버립니다.공황장애는 우울상태·우울증을 병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를 방치해도 자연히 낫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만성화 되어 우울증과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높입니다.괴로운 증상이 있으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진찰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을 알고 싶습니다.
공황 발작은 피로와 수면 부족으로 일어나기 쉬워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고 피로를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규칙적인 생활과 영양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인·알코올·니코틴은 피하고 낮에는 적당히 몸을 움직이세요.또한 공황장애는 몇 번의 진찰로 치료가 완료되는 것이 아닙니다.치료를 중단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발작이 일어나지 않으니까"라며 자가 판단으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면서 약을 조정합시다.일상생활이나 약에 대한 것 등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있으면 빨리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공황장애 치료에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지원하면 되나요?
공황장애 환자 중에는 '주변인에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신체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거창하다', '마음먹자'라는 말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본인은 종종 일어나는 공황발작이나 예기치 못한 불안에 시달리며 '죽을지도 모른다'는 죽음의 공포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만약 친구나 가족 등 근처에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상대의 불안이나 공포를 부정하지 마십시오.괴로운 마음에 공감하거나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곁에 있어준다는 안정감은 공황장애 환자에게 큰 마음의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서도 질병의 증상이나 치료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라고 들으면 왠지 특별한 질병처럼 느끼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하지만 1,000명에 6~9명이 걸리는 누구나 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갑자기 가슴 두근거림·어지럼증·손발 떨림·질식감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불안이나 죽음의 공포를 갖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공황장애가 되면 불안이나 공포뿐만 아니라 고독감으로 고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되는 질병으로, 예기불안이나 광장공포에 의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외출을 삼가거나 일하러 갈 수 없게 되는 등 질병의 영향은 큰 것입니다. 또한 공황 발작으로 일어나는 신체 증상이나 정신 증상은 컨트롤이 어렵고 주위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뇌도 있습니다. '공황 발작으로 죽는 일은 없다'고 하지만 공황 장애는 본인에게 매우 힘든 질병입니다. 공황 장애로 고민하는 환자도 주위 사람도 우선 질병에 대해 아는 것부터 시작합시다.